게임/리뷰

알비온 온라인 솔직 리뷰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게임

치료킷 2024. 9. 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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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이어서 오늘은 알비온 온라인에 대한 정리된 리뷰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지난번에 초보를 위한 글을 적었었는데

 

정작 글을 읽어보니 그래서 알비온 온라인이 어떤 게임인지

 

뉴비 입장에서 혹은 게임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적는 이 글의 목적은 독자분들이

 

알비온 온라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알비온 온라인

 

 

 

알비온 스샷1

 

알비온 온라인 장점

 

 

1. 그래픽

 

물론 개인취향을 많이 타긴 하지만 제 기준에서 그래픽은 장점입니다.

 

실사와는 거리가 먼 부드러운 캐쥬얼 그래픽의 게임이죠.

 

사실 그래픽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합니다.

 

저는 마음에 쏙 들었지만 제 친구들은 그래픽이 구져서 못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로스트아크> 같은 쨍한 실사풍 그래픽과는 반대에 있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나는 이 그래픽이 너무 맘에 들었던 나머지

 

아래 써놓은 다양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더 게임을 켜게하는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2. 채집이 메인이 되는 RPG

알비온 스샷2

 

기타 RPG 게임에서도 항상 존재는 하지만 늘 서브 컨텐츠로 밀려나기 일쑤인

 

채집 컨텐츠가 알비온 온라인에서 만큼은 매우 중요하고 주류가 되는 컨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채집을 하기 위해서는 무서운 살인귀들이 돌아다니는 필드를 돌아다녀야 하고,

 

그러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채집물의 가격이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비쌉니다.

 

또 고난을 딛고 자원을 캐다보면 (타 게임에서 레벨이라고 부르는)

 

채집 명성이 조금씩 오르면서 캘수 있는 자원의 티어와

 

채집 속도가 증가하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채집을 위한 복장과 음식, 빌드 등이 있다보니

 

딱히 직업이란게 정해져 있지 않는 알비온에서 채집꾼이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 받는 느낌입니다.

 

이 게임은 구조적으로 PVP를 통해 유저의 아이템이 영구적으로 사라지고,

 

그만큼 또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하다보니,

 

아이템의 재료가 되는 자원들의 수요는 포화되지 않고

 

늘 일정하게 유지되는 생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채집 컨텐츠가 게임 내 경제의 근간이 되는 1차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자유로운 직업 변경

 

알비온 스샷3

 

알비온 온라인에는 정해져 있는 직업이 없습니다.

 

상징적인 말이 아니라 진짜로 직업이 없습니다.

 

모든 무기, 모든 방어구를 착용할 수 있으며 착용 후 전투를 통해 숙련도를 쌓을수 있습니다.

 

숙련도가 쌓이면 아이템 파워와 새로운 스킬들이 해금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컨텐츠에 따라 PVP에 집중하고 싶다면 그에 어울리는 무기를,

 

PVE에 집중하고 싶다면 힐러나 탱커 직업군에 어울리는 무기를 골라 육성하고,

 

원하면 언제든지 바꿔 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 자기에게 맞는 무기를 찾는데 시간이 좀 들수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메이스+방패로 시작했으나

 

메이스는 초보자/솔플에 어울리지 않는 탱커 전용 무기여서 뭘 할까 찾아보다가

 

타겟팅+원거리 무기로 PVP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파이어스태프로 최종적으로 선택했습니다.

 

이후 파티에서 좀 더 활약할 수 있는 블레이징 스태프로 갈아타기도 했습니다.

 

이런 과정들에 드는 비용이 크지 않고 원한다면 다시 바꿔 끼면 되기 때문에

 

다양한 역할/직업군을 체험해볼 수 있는 점이 좋았고 말만 자유도를 외치는 게임보다는

 

확실히 자유도가 느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4. 다양한 컨텐츠

 

알비온 스샷4

 

모든 RPG게임에 있는 솔로던전/파티던전, 그리고 10인이상이 진행해야하는 레이드던전,

 

1vs1로 다른 유저와 결투할 수 있는 오염된던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무법지대지만 많은 페임을 얻을 수 있는 필드사냥.

 

비전투 컨텐츠로는 낚시, 채집, 농사, 그리고 채집물을 통해서

 

실제 유저들이 사용하는 무기/방어구를 만들어 내는 제작 컨텐츠.

 

이외에도 저같은 뉴비는 듣도보도 못한 각양각색의 컨텐츠들이 있습니다.

 

게이머의 취향에 맞게 하고 싶은걸 하면 됩니다.

 

소위말해 이걸 하기위해서는 이걸 꼭 해야한다는 것도 없습니다.

 

뭔가 하고 싶으면 그거에 집중해서 그것만 계속 파면 됩니다.

 

정말 직선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알비온 온라인 단점

 

이번엔 단점입니다ㅎㅎ 세상에 단점 없는 게임은 없겠죠

 

알비온 온라인 스샷5

 

1. 강제 되는 PVP

 

 

알비온 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PVP 요소의 비중이 높다는 것입니다.

 

효율 좋은 파밍과 성장을 위해서 가게되는 레드존, 블랙존에서는

 

필드/던전 할 것 없이 유저가 유저를 공격하는 무차별 PVP가 이루어지며

 

패배할 경우 가지고 있는 모든 아이템을 잃습니다!

 

열심히 돈 모아서 만들어 놓은 아이템을 한순간에 다 잃어버리게 되었을때의 허망함이란...

 

이게 너무 싫어서 뉴비들은 레드존/블랙존을 피해 안전한 옐로존에서 파밍을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성장의 효율이 매우 떨어지기에 레드/블랙존이 거의 반 강제되다시피 합니다.

 

다만, 저도 처음엔 PVP를 피해다니다가

 

나중에는 망설임 없이 레드/블랙존을 찾아 다닌 사람으로써 경험을 말해주자면,

 

생각보다 블랙존에서 죽는게 큰 손해는 아닌것 같다는 것입니다.

 

죽더라도 은화는 온전히 보존되며, 적들이 오기전에 재빨리 말에 올라타면

 

생각보다 죽을일이 많지도 않습니다.

 

처음엔 무섭더라도 용기내어 블랙존에 발들여 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2. 비주류 RPG의 적막함?

 

알비온 스샷6

 

 

글로벌 게임이니 절대적인 유저수는 많지만

 

어쨋든 말통하는 한인 파티 찾기의 어려움, 정보 부족, 길드 강제

 

메이플스토리나 로스트아크 등 대형 MMORPG에 비하면

 

인지도가 훨씬 떨어지는 게임이라 정보 구하기, 파티 찾기등이 어렵습니다.

 

인게임에 사람은 드글드글 하지만 거의 다 외국인이죠.

 

파티라도 찾아보려면 죄다 영어로 구인구직하고 있는 파티찾기 채팅창에 글을 올려야하는데

 

외국인들이랑 의사소통하려니 뉴비입장에서는 막막한게 사실입니다.

 

좀 하시는 분들은 다들 길드를 가입하라고 추천해주는데,

 

길드가 강제되는 것도 내향적인 사람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저도 사실 혼자서 플레이하는 것을 즐겨하는 유저라서

 

심리적인 허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3. 외형 선택의 제약 (판금 방패 캐릭 육성 불가)

 

알비온 스샷7

 

게임 내에는 스태프+서적, 도끼+횃불, 메이스+방패 등 다양한 무기 선택지가 있지만

 

정작 이중 제대로 효율이 나오는 무기 조합은 한정적입니다.

 

나는 한손창 한손방패를 쓰고 싶었지만 창은 딜링용이고 방패는 탱커용이라

 

이렇게 쓰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뭣보다 멋진 판금룩을 입을 수 있지만 판금 갑옷/투구에 달려있는 스킬들이

 

죄다 방어용 스킬이라 던전을 돈다던지 필드사냥을 할때 혼자서는 거의 활용이 불가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신발은 판금이고 머리는 가죽, 갑옷은 천인... 괴상망측한 룩으로 플레이 할 수 밖에 없었죠.

 

PVP에서 룩은 상대방의 스킬구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전투요소의 하나기 때문에

 

치장템으로 가릴 수 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이런 게임사의 철학은 이해가 가지만

 

판금+검방 전사를 손쉽게 키울 수 없다는 점은 게임의 아쉬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은근히 비싼 프리미엄 비용

 

알비온 프리미엄

 

프리미엄을 구입하지 않아도 게임을 할 수 있는 무료 게임이지만,

 

프리미엄 결제시 따라오는 혜택들이 꽤나 좋습니다.

 

게임 내 커뮤니티에서도 다들 프리미엄 정도는 결제하고 게임하라고 추천해주죠.

 

1달 비용인 14.99달러로 2만원 조금 넘는 비용인데

 

이 게임이 와우보다 비싸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까운 느낌이 듭니다.

 

참고로 스팀으로 접속하거나 모바일로 접속해서 결제하는 것과

 

정식 플랫폼에서 결제하는게 가격차이가 좀있으니

 

정식 플랫폼으로 접속해서 결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스토리의 부재

 

이 게임은 스토리가 전혀 없습니다ㅋㅋ

 

퀘스트도 하나도 없고. 게임사의 게임 소개 설명 부터가 유저가 만들어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런건지 게임 내의 각종 설정에 대한 스토리를 전혀 제공하지 않습니다.

 

'게임이 재미만 있으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야 별 상관 없겠지만

 

스토리가 없으니 게임에 몰입하는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했습니다.

 

총평

 

지금까지 알비온 온라인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나열해보았습니다.

 

게임을 선택할때는 결국 장점과 단점의 정도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단점이 사실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아서 알비온 온라인을

 

추천하는 부분입니다.

 

강제되는 PVP가 조금 아쉽지만 사실 그 부분도 그 동안 얌전히 혼자서만

 

게임을 하다보니 그렇지 결국 리얼한 게임은 PVP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없는거야 뭐 언제부터 MMORPG가 스토리 보고 하는 게임이었다고ㅎㅎ

 

아무튼 제가 적어놓은 장단점 보시고 게임의 플레이 여부를 판단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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