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학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수학으로 고통받지 않은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수학으로 고통받았던 한 명이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거의 모두가 수학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고 혹은 지금 힘들고 계시겠죠.
그럴 때마다 수학은 대체 왜 있어서 나를 힘들게 하는지 다른 주요 과목인 국어, 영어에 비해 나중에 쓸 곳도 없어 보이는지 원망을 했을 겁니다. 그 투정 어린 질문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제시해 보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왜 교육과정에 들어가야만 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아래에 언급할 수학에 대한 정의는 고등학교 수학범위까지임을 알려드립니다. 학문으로써의 수학이 아닙니다. 학문으로써 수학은 다들 자발적으로 할 텐데 제가 알아볼 필요는 없겠죠.
1. 논리적 사고력 배양
첫 번째 이유는 수학하면 다들 예상하시는 그런 이유입니다. 바로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르기 위함입니다. 수학은 아시다시피 주관적 요소가 개입되는 추측이나 추론이 아닌 오직 논리적으로 타당해야만 풀이로 인정받고 또 그렇게 풀어야만 올바른 답이 나오는 분야입니다.
아주 가볍게는 개인적으로 상대를 설득시키기 위한 덕목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의 발전과 더불어 속칭 IT분야에서도 필요한 덕목 중 하나가 바로 논리적 사고입니다. 즉, 논리적 사고는 대학을 넘어 직업을 선택할 때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단순 문제풀이식 수학은 우리가 의도한 바와는 다른 능력을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긴 합니다.
2. 기초 지식 습득
두 번째 이유는 수학 그 자체의 지식을 습득하기 위함입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이 어디에 쓰이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당연합니다. 길거리를 걸어가면서 수학지식을 활용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적 지식은 여러분들이 향후 대학을 가서 전공하게 될 대부분의 전공의 밑거름이 되는 지식입니다. 그 뿌리를 제대로 배워놓지 않으면 여러분이 성장시킬 나무는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문과 중에서도 어문계열이 아닌 이상 여러분들이 수학적 지식을 활용 안 하는 게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이공계에서 수학을 안 한다는 것은 축구선수가 다리 하나 없이 경기를 하는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고등학교 수학은 대학을 가서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 중 하나인 수학적 지식을 알려줌으로써 전공능력을 배양하는데 준비과정을 담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수학(修學) 능력 평가지표
우리는 모두 좋은 대학교를 가고 좋은 직장을 얻고 높은 연봉을 받고 싶어 합니다. 모두가 그러면 좋겠지만 당연히 자원은 한정되어 있죠. 그렇기에 우리는 시험을 치르고 우리의 능력을 입증해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이고 큰 시험이 바로 수학능력시험. 즉 수능이죠.
수능에 대한 얘기를 하기에 앞서 학생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기에 오해를 잡고 넘어가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말씀들을 하시곤 합니다.
"대체 수능을 준비하기 위해 몇 년을 고생해야 하는 것이며 수능은 우리 사는 데에는 전혀 쓰이지 않는 비효율적인 제도이다"
보통 이럴 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감히 아예 틀리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수능은 풀이 그대로 수학능력시험입니다. 이 학생이 향후 어떤 일을 할 때 이를 수학하기 위해 어느 정도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실생활과는 상관이 원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한된 정원에 들어가야 하기 위해서는 다소 비인간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희망자에 한하여 줄을 세워야 합니다. 물론 기준이 있어야겠죠. 그 기준이 신장이나 몸무게면 당연히 안 되겠죠? 그것이 바로 수능입니다. 제한된 정원에서 공부를 할 사람을 뽑기 위해서는 가장 수학(修學)이 준비되어 있는 사람 순서대로 받아주는 것이 상식적인 일일 것입니다. 이것이 과열되다 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수능의 이미지가 많이 망가진 것뿐이죠.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왔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면 그래서 수학이라는 학문은 수학(修學) 능력을 평가함에 있어서 굉장히 좋은 과목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수학은 대부분의 학문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수능에서 수학에 대해 묻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도 생각됩니다.
정리
지금까지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이유를 근거로 수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학생은 대학교를 진학하는 것을 포기한 학생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힘든 상황이겠지만 수학을 제일 잘하게 되면 스트레스받는 일도 없을 거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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